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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랑길19

코리아 둘레길을 걷고 싶은 이유 며칠 전 코리아 둘레길 사무국에 지도 신청을 했고, 오늘 지도를 받았다. 설렌다. 아직 경기 둘레길도 끝나지 않은 상태인데 벌써 마음은 코리아 둘레길을 걷고 있다. 주변에서 경기 둘레길을 걸은 후에는 어디를 걸을 계획이냐고 묻는 사람들이 있다. 우선 쉬고 싶고, 천천히 생각해 보려고 한다고 답변을 했다. 하지만 이미 마음속에는 코리아 둘레길이 서서히 자리 잡아가고 있다. 산티아고 포르투갈 루트도 염두에 두고 있지만, 오히려 코리아 둘레길에 더 마음이 끌린다. 장기간 외국에 나가 집을 비우는 것을 걱정하고 불안해하는 아내가 제일 신경 쓰인다. 포르투갈의 기온이 매우 높아 과연 고온을 견디며 걸을 수 있는가에 대한 걱정도 있다. 작년 여름부터 무더운 날씨에 서너 시간 이상 걸으면 양말이 닿는 발목 주변에 발.. 2023. 2. 20.
[걷고의 걷기 일기 0305] 정동진(正東津) 여행 날짜와 거리: 20211206 - 20211211 74km 코스: 정동진에서 금진해변까지 외 평균 속도: 3.8km/h 누적거리: 5,613km 기록 시작일: 2019년 11월 20일 며칠간 지자체 면접관으로 다녀왔다. 나흘간 하루 종일 면접을 하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면접 응시자들의 긴장감과 간절함을 느끼며 가능하면 집중력을 잃지 않고 올바른 결정을 내리려고 나름 최선을 다 했다. 약 10여분의 면접 시간 내에 판단을 내리는 일은 어려운 일이기도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면접위원들의 의견이 대부분 일치해서 심리적 부담을 조금은 덜어낼 수 있었다. 경제적인 상황이 매우 어려워서, 퇴직 후 일을 하고 싶어서, 전문 분야가 없는 사람들도 지원할 수 있어서, 경력 단절된 후 새로운 기회를 잡기 위해서 .. 2021. 12. 12.
[걷고의 걷기 일기 0248] 친구와 선물 날짜와 거리: 20210706 – 20210707 12km 코스: 일상 속 걷기 평균 속도: n/a 누적거리: 4,364km 기록 시작일: 2019년 11월 20일 수원 모 기관에 채용 면접관으로 다녀왔다. 가끔 지자체 공무원 채용 면접관 의뢰가 들어온다. 누군가를 평가하고 판단하고 결정해야 한다는 것이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이다. 다만 한 가지 위로할 수 있는 것은 지원자들 면접 후 면접관들이 상의를 하며 결정하는데, 대부분 의견이 일치한다는 점이다. 나만의 판단으로 당락이 결정되는 것이 아니고, 다른 면접관들과 의견이 대동소이하다는 점이 주는 심리적 편안함이 있다. 채용 인원의 두 배 이상을 서류 전형에서 선발하여 최종 면접을 보는 것이기에 지원자나 면접관 모두 부담스러운 점은 사실이다. 나 역시 상담.. 2021. 7.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