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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랑길22

구독자 수 3,326명 ‘걷고의 걷기 학교’ 네이버 밴드 페이지를 2019년 11월에 개설하며 글을 쓰기 시작했다. 브런치 작가로 2018년 초부터 활동하며 글을 올리고 있고, 블로그와 티스토리, 페이스 북에도 글을 업로드하고 있다. 혼자 또는 함께 걷고, 책이나 영화를 보고, 일상 속 느낌을 정리해서 글을 올리고 있다. 블로그를 제일 먼저 시작했고, 그 이후 다양한 sns에 글을 올리고 있다. 글을 sns에 업로드하는 이유는 나의 생각을 공유하고 싶기 때문이기도 하고,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걷기 학교’를 운영하기 위해 나를 알릴 필요가 있다는 생각 때문이다. 가끔은 사람들이 읽지도 않는 글을 또 대중성이나 상업성이 없는 글을 굳이 열심히 쓸 이유가 있을까라는 회의가 든다. 하지만 걷기를 통해 힘든 시간을 극복해 낸 경험.. 2024. 5. 2.
해파랑길 무사무탈 완주 기원 '걷고의 걷기 학교'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는 아리님과 걷자님은 최근에 조계사 불교대학에 입학하여 공부를 하고 있다. 스님 지도하에 체계적인 공부를 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 나이 들어 필요한 것은 건강, 가족, 친구, 할 일 즉 취미 생활이나 종교 생활 등이라 할 수 있다. 두 분은 심신이 건강하고, 가족과 원만한 관계를 잘 유지하고 있고, 길동무들과 함께 걷고, 각자 할 일이 있고, 게다가 최근에 불교 공부까지 하니 참 잘 살고 계신 분들이다. 보기 좋다. 꾸준히 정진하셔서 금생에 깨달음을 얻어 윤회로부터 벗어나길 발원한다.      그제 두 분이 사찰 순례로 봉선사를 다녀오며 아리님이 사진을 찍어 보내주셨다. 자신의 소망을 담아 초를 밝힌 사진이다. 초에 쓴 글씨가 선명하게 보인다. “걷고님 해파랑.. 2024. 5. 1.
몸이 왕이 되는 시간이 왔다 해파랑길 다녀온 지 이틀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꽤 오랜 시간이 지난 느낌이 든다. 그만큼 이번 여정의 느낌이 좋았던 거 같다. 함께 참석했던 다른 길동무들도 다시 걷고 싶다는 표현을 하며 걷기 중독과 걷고 싶은 충동을 호소하고 있다. 그리고 2회 차 해파랑길 공지에 참석 댓글을 쓰며 다음 길을 기대하고 있다. 2박 3일간 매일 걷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었다. 쉽지 않았기에 더욱 기억에 강하게 남고, 몸은 걷기에 최적화되며 더 걷고 싶다는 생각이 떠오르는 것 같다. 일종의 금단현상이 아닐까? 어제는 하루 종일 집 안에서 쉬며 다음 걷기 준비를 하고 있다. 기사님과 통화도 하고, 공지도 올리고, 세부 상황도 확인하는 등 여전히 해파랑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나 역시 걷기 중독에 빠져있다.      .. 2024. 4. 29.
<해파랑길 1회차 후기> 길은 수행이다 참석자: 걷자님, 권유진님, 렛고님, 자스민님, 아리님, 범일님, 걷고 (총 7명)날짜: 2024년 4월 25일 ~ 2024년 4월 27일거리 및 코스 : 약 67km, 해파랑길 1코스 ~ 4코스 (부산 오륙도에서 진하해변까지)      지금 시간이 오전 5시. 어젯밤에 10시경 잠에 들어 지금 이 시간에 일어났으니 7시간은 푹 잤다. 몸은 더 자고 싶은데 정신은 말짱하다. 그 이유를 살펴보았다. 해파랑길을 걸으며 느낀 진한 감동이 사라지기 전에 후기를 쓰고 싶다는 생각 때문에 더 이상 누워있을 수가 없었다. 많은 길을 걸었고, 진행자로 길 안내를 해왔지만 이번 길에 대한 추억은 꽤 오랜 기간 마음속 깊은 곳에 남아 있을 것 같다. 가끔 지치거나 의기소침할 때 이 추억을 꺼내어 보며 활력을 되찾을 수 있.. 2024. 4.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