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레길걷기21 <경기 둘레길 48코스 후기> 메리 크리스마스! 아침 기온이 영하 14도. 최근 며칠간 강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집에서 아침 일찍 나오기 망설여지는 날씨지만 약속은 망설임을 허락하지 않는다. 길 안내자의 마음이 이렇게 흔들리고 있는데, 참석자들의 마음은 어떨까라는 생각을 잠시 해본다. 잠깐의 망설임에 대한 보상심리 때문인지 서둘러 나온다. 옷을 어떻게 입는 것이 좋을까 어젯밤에 미리 고민해서 정리해 놓았기에 옷 고르는 일에 시간을 빼앗기지 않아 그나마 다행이다. 옷을 단단히 챙겨 입고 나오니 막상 추위는 어느새 자취를 감춘다. 오늘은 크리스마스 전날이다. 예수님의 탄생 전야를 축하하는 의미 있고 기쁜 날이다. 불교에서도 부처님께서 깨달음을 얻은 성도재일 전날 밤에 부처님의 고행을 기리며 철야 정진을 한다. 예수님과 부처님, 두 분 큰 어른의 탄생.. 2022. 12. 25. 이전 1 ··· 3 4 5 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