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30 이휘재 심리상담 센터 / 걷고의 걷기 학교 무엇이 그렇게 두려웠을까? 왜 자꾸 뒤로 숨으려 하고, 어떤 책임을 맡는 것이 힘들었을까? 삶의 주도권을 쥐고 살고 싶으면서도 책임을 버거워하고, 누군가에게 짐을 맡기려 하고, 스스로 나서서 하기를 주저하고 있었을까? 얼마 전부터 두려움을 떨쳐내고 건강한 발걸음으로 나의 길을 가야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남과 함께 어떤 일을 도모하는 것은 여전히 쉽지 않다. 그럼에도 혼자 살 수는 없다. 할 일을 결정하고, 그 일에 대한 책임을 지며 살아가는 것이 불안함을 안고 생동감 있게 살아갈 수 있는 삶의 태도다. 잘못될 수도 있는 상황을 미리 생각하고, 그 결과를 책임지는 것이 두려워서 피하고 살아온 것 같다. 두려워 피했고, 귀찮아서 피했고, 책임지는 것이 힘들어서 피해왔다. 비겁한 행동이었고 결정이었다. .. 2023. 10. 31. 페이스톡 상담 - 개인상담과 심신 건강 프로그램 운영 작년에 상담받았던 내담자가 갑자기 연락이 왔다. 지금 해외에서 근무하고 있는데 힘든 상황이 발생해서 상담을 받고 싶다고 했다. 어떤 방식으로 상담을 진행해야 할까라는 고민으로 바로 답변하지 못했다. 주로 대면 상담 위주로 상담을 해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담자의 상황이 다소 급박하게 보였다. 페이스톡으로 상담을 1회기 진행한 후 진행여부를 결정하자고 내담자가 먼저 제안했다. 합리적인 제안이다. 1회기를 진행했다. 페이스톡으로 상담을 진행했지만, 전혀 어색함을 느끼지 못했고 상담 진행에도 무리도 없었다. 내담자의 얼굴 표정도 잘 드러나서 대면 상담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내담자 역시 만족스러웠다고 느낀 것 같았다. 페이스톡으로 상담을 계속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대면 상담 외 다른 방식으로 상담을 진행했던.. 2023. 10. 10. 어빈 얄롬과 나 최근에 '어빈 얄롬'의 책에 빠져 지내고 있다. 어빈은 스탠퍼드 대학교 정신의학과 명예교수이며 정신과 진료를 하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교수이자 치료자이다. 몇 년 전에 그가 쓴 소설 라는 책을 읽으며 그의 이름을 알게 된 후 한참 동안 그를 잊고 살았다. 그리고 최근에 다시 그의 책을 읽기 시작했다. , , 등을 읽었고, 요즘에는 와 를 읽고 있다. 내 책상 위에는 와 가 놓여있다. 앞으로 읽고 싶은 그의 책 리스트도 있다. , , , 등이다. 그의 책 라는 책을 읽으며 이 소설이 정신과 의사가 썼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다. 전문 작가가 정신과 의사들과 책을 통해 정보를 모아서 발간한 책이라고만 생각하고 있었다. 나중에 그가 정작 작가보다는 훨씬 더 유명한 정신과 의사라는 사실을 알게 되어 매우 놀랐다. .. 2023. 8. 16. 여행 분야 크리에이터 오늘 우연히 브런치 스토리를 보니 필명인 ‘걷고’ 아래에 ‘여행 분야 크리에이터’라는 문구가 보인다. 처음 보는 문구여서 검색해 보니 글을 꾸준히 쓰고, 구독자 수가 어느 정도 되고, 한 분야에 대한 내용을 꾸준히 올리는 작가들에게 이런 타이틀을 붙여준다고 한다. 2017년 산티아고 다녀온 후 책을 발간하게 되었고, 그 이후에 브런치 작가로 활동했으니 약 6년 정도 글을 쓰고 있다. 지금까지 쓴 글이 773편으로 매년 약 130편 정도의 글을 쓴 편이다. 통계적으로 보니 매주 2.5 편을 썼다. 바쁜 날이나 지방에 갈 때도 있고, 집안 일로 글을 쓰지 못한 것을 고려하면 주 3편 정도의 글을 쓴 것이다. ‘여행 분야 크리에이터’라면 맛 집 탐방이나 유명 관광지 방문, 또는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을 알려주는.. 2023. 8. 10. 이전 1 2 3 4 5 6 7 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