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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28

[걷고의 걷기 일기 0188] 신명 나게놀아보자 날짜와 거리: 20210312 - 20210313 18km 코스: 서울 둘레길 (불광역 – 명상길 – 흰구름길 – 빨래골) 외 평균 속도: 3.87km 누적거리: 3,405km 기록 시작일: 2019년 11월 20일 오랜만에 걷기 동호회 회원들과 함께 서울 둘레길을 걸었다. 작년 여름부터 월 2회씩 주말에 서울 둘레길을 회원들과 함께 완주하기 위해 시작한 프로젝트다. 코로나로 인해 두 달 이상 진행을 못하다가 세 명 이하로 인원 제한을 하며 다시 시작했다. 오랜만에 만난 길동무들이 너무 반가웠고, 둘레길을 걸으니 몸이 힘들다고 반응하기도 한다. 그간 평지에 익숙한 몸이 산길에 익숙해지기 위한 일종의 신고식을 한 것이다. 북한산 둘레길 구간은 대부분 산길로 이루어져 있다. 평창동 일부 구간은 주택가를 통과.. 2021. 3. 14.
[걷고의 걷기 일기 0187] 담고 숙성시켜 나누다 2 날짜와 거리: 20210308 - 20210310 25km 코스: 한강변 외 누적거리: 3,379km 기록 시작일: 2019년 11월 20일 어제는 늘 가던 한강변, 노을공원, 난지천 공원을 걸었다. 걸으러 나오면 두 시간 이상, 약 12km 정도를 걷는다. 걷다 보면 자꾸 더 걷게 된다. 일단 밖으로 나오면 예상보다 더 많이 걷게 된다. 날씨가 많이 푸근해져서 걷기에 좋다. 추위를 많이 타는 편이므로 겨울은 빨리 지나가기를 바라는 계절이다. 그럼에도 꾸준히 걸을 수 있었던 것은 습관의 힘이다. 가만히 집안에만 있으면 몸이 오히려 더 불편하다. 오늘은 걷기 동호회 저녁 걷기를 진행하는 날이다. 세 명의 참가자들과 활기차게 걸었다. 두 분은 처음 참석한 사람들이어서 조금 불편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모.. 2021. 3. 10.
[걷고의 걷기 일기 0182] 마지막 면접 날짜와 거리: 20210226 5km 코스: 일상 속 걷기 누적거리: 3,277km 기록 시작일: 2019년 11월 20일 모 기관에서 상담심리사를 채용한다는 공고를 보고 지원했다. 서류 합격 연락을 받아서 기뻤다. 오랜만에 맛보는 합격의 기쁨이다. 그간 채용 공고를 보고 여러 곳에 지원했는데, 어디에서도 연락이 오지 않아서 조금 의기소침해진 상태였다. 그래서 더욱 이번 합격 통보가 기뻤고 잘 될 것 같다는 희망과 기대를 갖고 있었다. 면접 일정 관련 이메일을 받았다. 5조에 배정되었고, 단체 면접이라는 문구가 있었다. 두 명을 채용하는데, 최소한 15명 이상이 면접 대상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채용 인원의 세 배 또는 네 배 정도를 서류전형에서 선발해서 면접을 보는데, 이 단체는 약 1.. 2021. 2. 27.
[걷고의 걷기 일기 0173] 원고 수정 날짜와 거리: 20210201 - 2021209 64km 코스: 한강 - 월드컵 경기장 – 노을공원 – 문화 비축기지 외 누적거리: 3,166km 기록 시작일: 2019년 11월 20일 시간은 정말 빨리 지나간다. 지난 며칠간 책 원고 마무리하느라 일기를 쓰지 못했는데, 그새 열흘이 훌쩍 지나갔다. 지난번 원고를 검토하던 출판사에서 인터뷰 형식의 글이어서 책 발간이 어렵다고 하며 원고 수정이 필요하다고 말씀하셨다. 멘붕이 왔다. 하지만 전문가의 의견이고, 출판사에서는 매출을 신경 쓰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충분히 대표님의 말씀이 이해되었다. 며칠간 아무것도 못하고 고민 속에 빠져있었다. 책을 발간하려는 기획 의도는 요즘 힘들어하시는 분들에게 걸으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서였다. 무기력에 빠지거나, 할 .. 2021. 2.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