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19 [금융 문맹 탈출기 13] 자신만의 투자 전략 세우기와 실전 투자 증권사 직원이 진행하는 증권 공부를 시작한 지 벌써 반년이 지나간다. 금융에 대한 문맹이 조금 눈을 뜬 느낌이 들어서 홀로 괜한 자부심을 느끼기도 한다. 지인이 어떤 종목을 매수해도 되냐고 물어온다면 기본적인 데이터를 근거로 해서 투자 여부를 얘기해 줄 수도 있게 되었다. 물론 초보자들끼리의 세계에서나 통할 수 있는 웃기는 일이다. 초보자 세상에서는 PBR, PER, 유동자산, 부채, 시총 정도만 알아도 아는 척할 수 있다. 남의 말을 믿고 투자하는 것보다는 기본 데이터를 읽고 그 데이터의 의미가 무엇인지 정도로만 알아도 남의 말에 따라 투자하는 어리석음을 피할 수 있다. 그런 면에서 그간 공부를 통해서 나름대로의 투자 전략을 세울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 결과나 방법론의 성패를 떠나서 기분 좋은 일이다.. 2021. 8. 31. [걷고의 걷기 일기 0259] 슬기로운 백수생활 날짜와 거리: 21210809 코스: n//a 평균 속도: n/a 누적거리: 4,587km 기록 시작일: 2019년 11월 20일 백수 생활을 잘 지내는 방법은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달려있다. 시간이 넘쳐나 시간에 치이는 삶은 피곤한 백수생활이다. 백수 탈출을 위해 너무 바쁘게 동분서주하는 삶도 피곤하긴 마찬가지다. 백수생활을 잘 보내지 못하면 과로나 무료함으로 지치게 된다. 백수에게 시간을 ‘활용’한다는 단어는 정확한 단어는 아니다. 시간을 ‘잘 보내는’이라는 단어가 오히려 더 적합하다. 활용은 효율성과 유용성, 그리고 생산성이 기본이 되어야 한다. 백수생활과는 어울리지 않는 단어이다. ‘잘 보내는’ 것이 맞는 이유는 그냥 하루를 잘 보내면 되기 때문이다. 아침에 눈을 뜰 때 그날 할 일이 아무것.. 2021. 8. 9. [금융 문맹 탈출기 12] 투자의 원칙과 전략 3월 25일부터 증권사 친구를 통해 6주간 주식 공부를 했다. 금융 문맹인 내게 그 공부는 많은 도움이 되었다. 공부를 마친 후에는 실천 투자를 시작했다. 20개 종목에 소액 투자를 한 후에 매월 리밸런싱을 하고 있다. 분기별로는 분기별 실적을 확인한 후 리밸런싱을 한다. 종목 선정 기준은 부채율 50% 이하, PBR 1 이하, PER 10 이하, 배당금 지급, 매출과 영업이익 상승이다. 원하는 조건을 입력하면 그 조건에 맞는 기업체가 순위별로 나오는 시스템을 활용한다. 같은 조건을 대입시키면 매월 종목 변경은 서너 개 기업에 불과하다. 하지만 분기별 실적을 적용하면 종목이 대대적으로 변경된다. 이 원칙은 3년간 계속 유지할 생각이다. 이 방식을 위해 매월 한 번씩 모여 공부하며 리밸런싱하고 있다. 3년.. 2021. 8. 2. [금융 문맹 탈출기 11] 초보 투자자의 어리석은 경험 약 2년 전 한 선배의 강요와 같은 권유로 적은 금액을 투자해서 가상 화폐를 매수했다. 처음에는 일 년 넘게 거래소를 거의 들여다보지도 않고 그냥 내팽개쳤다. 가격이 오르면서 조금씩 들여다보니 욕심이 생기고 하락할 것 같다는 불안감이 들기 시작했다. 결국 견디지 못하고 50%를 일찍 매도했다. 그 이후부터 가격은 계속 상승했고, 다시 남은 화폐의 50%를 매도했다. 그 이후 선배를 만나 한참 잔소리를 들어야만 했다. 고스란히 이미 오를 대로 오른 단가로 가상화폐를 다시 매수했다. 기존 화상 화폐도 구입했고, 선배의 추천과 문맹의 몰상식한 판단에 따라 다른 가상화폐도 매수했다. 참지 못하고 특별한 이유 없이 매도한 것이 실수였다. 나름대로 이유는 있었다. 이미 많이 상승한 상태에서 언제 하락할지 모른다는 .. 2021. 5. 21.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