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pe Diem!!
네 명의 친구가 오랜만에 만났다. 사 년 선배, 삼 년 선배, 일 년 선배, 이 년 후배, 나, 다섯 명인데 삼 년 선배는 건강 상 문제로 참석하지 못했다. 참석 못한 선배의 건강을 기원한다. 대학 시절 영어 회화 클럽에서 만난 사람들이다. 나이는 60대 중반에서 70대 초반. 만난 세월을 따져보니 어연 50년이 되어 간다. 참 질긴 인연이다. 그 기간 동안 서로에게 많은 변화가 있었다. 세월이 만들어 준 변화로 나이를 먹었고, 신체는 노화 증상을 보이고 있고, 선후배 수직 개념이 예전에 비해 약해졌고, 서로를 대하는 마음에도 변화가 생겼다. 한 때는 밉던 사람이 지금은 애잔하기도 하고 고맙고 반갑다. 이 나이에 언제 만나도 편안하고, 무슨 얘기를 해도 상관없고, 서로 만나 술 한잔 나눌 수 있고, 만나..
2025. 6. 18.